[텐아시아=한혜리 기자]
Mnet ‘쇼미더머니5′ / 사진=방송캡처
Mnet ‘쇼미더머니5′ / 사진=방송캡처
‘쇼미더머니5’가 1대 1 랩배틀 미션으로 짜릿함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5′ 4회에서는 3차예선인 1:1 배틀 랩 미션이 공개됐다. 자신과 맞붙을 상대 래퍼를 직접 지목해 랩으로 일대일 승부를 가리는 이번 미션은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탈락하는 잔혹한 룰로 진행돼 실력파 래퍼들이 대거 탈락하는 충격의 결과가 이어졌다.

이번 1:1 배틀 랩 미션에서는 결승전 같이 느껴지는 빅매치가 여럿 성사돼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먼저 래퍼 우태운과 래퍼 면도의 맞대결은 연달아 동점을 기록하며 재대결을 거듭, 총 4번의 승부를 벌였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둘의 대결에, 준비한 비트 대신 다른 비트로 즉석에서 랩 대결까지 벌인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업그레이드된 이들의 실력에 프로듀서들은 “어렵다”는 말을 연발하며 탈락자를 결정하기 어려워했다. 매드클라운은 “우태운은 계속해서 놀라움을 선사한다”고, 더 콰이엇은 “우태운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래퍼로서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극찬했다. 프로듀서들은 심사숙고 끝에 면도의 손을 들어줬다. 시청자들은 최고의 명승부를 보여준 면도와 우태운 모두에게 뜨거운 응원을 전했다.

이후 미국예선을 거쳐 올라온 주노플로가 자신의 예상과 달리 막강 실력을 드러내 해쉬스완에게 안타깝게 패했다. 이들의 빅매치에 길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붙었다”고 평했을 정도. 또 부산사나이 래퍼 정상수는 탁월한 박자감과 화려한 랩스킬을 지닌 킬라그램과 맞붙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묵직한 존재감을 알려온 래퍼 스내키챈은 호랑이 같은 패기가 돋보이는 래퍼 G2와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쇼미더머니5’는 이날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이 1.8%, 순간최고시청률이 2.5%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나갔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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