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사진=’함부로 애틋하게’ 티저 영상 캡쳐
사진=’함부로 애틋하게’ 티저 영상 캡쳐
티저만 공개했을 뿐인데 뜨겁다.

KBS2 새 수목미니시리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가 첫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만으로도 애틋함이 가득하다.

극 중 김우빈은 카메라를 향해 “막 살 거다”고 막말을 내뱉는다. 이에 수지는 “방송이 장난 같아 보이냐”고 일갈한다. 이후 김우빈은 수지를 “나랑 연애할래요? 딱 3개월만 겁나 찐하게”라고 말하자 수지는 눈시울을 붉힌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눈빛이 오고간다.

온라인 반응 역시 후끈하다. 공개 하루에 티저는 60만뷰를 돌파했다. 제작사 측에서도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이다.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 PD는 텐아시아에 “내부에서도 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확신하다. 열심히 작업 중에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가 3년 만에 미니시리즈로 복귀하는 작품으로도 화제를 샀다.

김우빈은 톱스타 신준영 역을 맡아 최고의 한류 배우 겸 가수로 변신, 감춰뒀던 치명적인 매력을 여과 없이 발산할 예정이다. 흠 잡을 곳 없는 조각 비주얼에 명석한 두뇌까지 갖춘 매력적인 캐릭터다.

수지는 다큐PD 노을 역으로, 기존의 맑고 청순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반전 캐릭터를 선보인다. 가슴 속에 불타던 활화산 같은 정의감은 돈 앞에 고이 접어 두고 만, 강자 앞에 한없이 허약한 ‘비굴녀’로 색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김우빈은 지난 2013년 방송된 ‘상속자들’ 이후, 수지 역시 2013년 ‘구가의 서’ 이후 오랜 만에 시청자들을 찾는다.

김우빈과 수지 외에 임주환, 임주은, 유오성, 진경 등이 출연하는 ‘함부로 애틋하게’는 오는 7월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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