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화면 캡쳐 / 사진=SBS 제공
‘대박’ 화면 캡쳐 / 사진=SBS 제공
SBS ‘대박’ 16회 2016년 5월 17일 화요일 오후 10시


다섯줄요약
백대길(장근석)은 이인좌(전광렬)을 통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는 백만금(이문식)의 아들이 아닌 숙종(최민수)의 핏줄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숙빈(윤진서), 동료가 된 연잉군(여진구)은 친동생이었다. 개인사로 인해 혼란스러운 가운데 백대길은 숙종의 명으로 연잉군과 함께 이인좌 소탕 작전을 벌이고, 이인좌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로 백대길에게 혼란을 준다.

리뷰
백대길(장근석)에게 너무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닥쳐 왔다. 제 아무리 왕이 될 관상, 범상치 않은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다고는 하나 이토록 힘들어야만 하는지 싶다. 고난을 헤쳐나가는데 있어 숨겨진 것도 많고 도무지 알 수 없는 일들만 벌어진다.

애초에 백대길은 이인좌(전광렬)에 대한 복수심에 모든 행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인좌의 목을 조일수록 소용돌이 치는 운명을 마주했고, 이인좌가 본인을 통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음도 알게 됐다. 그러나 이인좌는 그에게 분노를 준 인물이기에 백대길은 그와 절대 손 잡지 않았다.

백대길과 손 잡지 않은 그가 가까이한 것은 연잉군(여진구). 앞서 연잉군 역시 그에겐 경계의 대상이었고 동요는 물론이요 벗도 아니었지만 이인좌라는 같은 목표물이 있었기에 결국 힘을 합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점차 서로를 동료로 인정하고 벗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백대길의 힘이 커졌음에도 이인좌 잡기는 어려웠다. 이인죄로 인해 그는 출생의 비밀을 안 상태. 숙종(최민수) 숙빈(윤진서) 자신의 부모라는 것을 알게 됐고, 연이군이 자신의 동생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개인사이 혼란스러워 하긴 했지만 그는 숙종의 명을 받고 연잉군과 힘을 합쳐 이인좌를 잡았다.

하지만 이인좌는 생각보다 큰 힘을 지니고 있었고, 백대길을 쥐었다 폈다 하는 인물이었다. 이번에도 백대길은 이인좌 앞에서 흔들렸다. 이인좌는 추포죈 상황에서 백만금(이문식)을 미끼로 백대길에게혼란을 줬다. 이에 백대길은 백만금이 살아있다고 믿게 됐고, 이인좌의 목숨 역시 그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게 됐다. 백대길은 출생의 비밀도 알게 되고 물리적으로는 이인좌도 잡았음에도 속으로는 흔들렸다. 결국 상황적으로는 모든 게 완성 되어도 이인좌 하나 제대로 잡기가, 그 배후를 소탕하기가 참으로 어려워 백대길 인생은 복잡하기만 하다.

수다 포인트
-장근석 여진구, 이제 진짜 형제인 것도 알았으니 진한 브로맨스 가죠!
-출생의 비밀도 알았는데 지루한건 왜죠?
-최민수VS전광렬, 잠깐 붙어도 연기 대결 장난 아니네
-김가은도 나름 존재감 펼친 마당에 임지연은 언제 활약하죠..?


최재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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