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본격 동거로맨스 서막 알리며 시청률 상승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tvN ‘또 오해영’ / 사진제공=tvN

‘또 오해영’이 본격 동거로맨스의 서막을 알리며 시청률이 상승했다.

tvN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tvN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3%, 최고 3.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주인공 오해영(서현진)이 집에서 쫓겨나 이사를 떠나게 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이삿짐을 정리하던 해영은 벽 쪽으로 침대 힘껏 밀어붙이다가 벽을 움푹 패이게 만들었다. 당황한 해영이 움푹 패인 벽의 벽지를 뜯어내자 놀랍게도 작은 쪽문이 나왔고, 그 문을 열자 남자주인공 박도경(에릭)이 살고 있는 방으로 이어지는 예상치 못한 일이 전개됐다. 방송 말미 해영이 이제 막 샤워를 마치고 물에 젖은 채 수건 한 장 걸치고 나온 도경과 마주친 장면에서 마무리되며, 앞으로 같은 공간에 함께 살게 된 이들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날 2화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회에 나가게 된 해영이 회사 동료들에게 예쁜 오해영(전혜빈)과 비교당하며 살아왔던 과거 학창시절의 서러웠던 기억을 이야기하는 장면. 해영은 회사 동료들에게 “아름다운 진짜 이영애랑 막돼먹은 이영애랑 같은 학교에 다녔다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 학교 때 난 그냥 조용하고 평범한 애였고 걔는 스타였고. 걔 때문에 내가 기죽어 지낸 거지. 나대면 더 비교당하니까 없는 것처럼 조용히”라며 자신의 눈물 나는 학창시절을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울렸다.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