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업텐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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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어요. 너무 영광이었어요.” (진후)

그룹 업텐션이 8년차 대선배 그룹 비스트 양요섭에게 칭찬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업텐션은 지난 16일 MBC ‘쇼!음악중심’ 500회 특집에 출연해 보이그룹 메들리 특별 무대를 펼쳤다. 비스트 ‘12시 30분’, 블락비 ‘헐(HER)’, 엑소 ‘러브 밋 라잇(Love Me Right)’을 엮은 무대다. 방송 직후 비스트 양요섭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준비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고마워요 업텐션”이라며 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업텐션은 19일 진행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저희는 처음에 양요섭 선배님이 글을 올렸다고 해서 무슨 일인가 싶었다”며 “그날 방송에 블락비 지코 선배님과 엑소 찬열 선배님이 MC를 하셔서 저희 무대를 보실 수 있었고, 비스트 선배님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봐주셔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양요섭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 업텐션 무대를 봤던 블락비 지코와 엑소 찬열도 업텐션에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했다. 비토는 “블락비 선배님들이 보고 잘한다고 귀엽다고 해주셨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진후는 “찬열 선배님도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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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은 지난 9월 데뷔해 이제 7개월된 신인 그룹. 대선배들의 노래로 무대를 꾸민 소감은 어땠을까. 진후는 “영광이었다”며 “비스트 선배님 노래일 때, 블락비 선배님 노래일 때, 엑소 선배님 노래일 때, 세 무대 다 느낌이 다 달라야 했다. 업텐션 안에서 그 느낌이 나와야지 재미있을 거라 생각해 세 무대 모두 분위기를 다르게 하려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쇼!음악중심’ 500회에는 다른 아이돌 그룹들의 스페셜 무대도 함께 펼쳐졌다. 그룹 세븐틴이 걸그룹 메들리, 여자친구와 트와이스, 비투비와 마마무의 노래 바꿔 부르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쿤은 “다른 아이돌 그룹들도 스페셜 무대를 같이 하니까 뒤치지 않게 하려는 부담감도 있었다”고 전했다.

배움도 확실히 얻었다. 웨이는 “무대를 준비하고, 다른 아이돌 무대도 보면서 ‘나한테만 집중해’ 무대를 할 때 부족한 점을 캐치했다”며 “표정공부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

업텐션은 지난 18일 세 번째 미니앨범 ‘스포트 라이트(SPOTLIGHT)’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나한테만 집중해’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티오피미디어, MBC ‘쇼!음악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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