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공유(왼쪽) 김은숙
공유(왼쪽) 김은숙
명실상부 ‘로코의 제왕’ 배우 공유의 안방극장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을 통해서다. 출연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폭발적인 기대를 보내고 있다.

공유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16일 텐아시아에 “김은숙 작가와 서로 호감을 갖고, 차기작 출연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김은숙 작가는 도깨비를 소재로 한 작품을 구상 중이며, 현재 tvN과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

공유는 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의 불량학생 박태인을 비롯해, ‘커피프린스 1호점’의 순정남 최한결, ‘빅’의 능글맞은 고등학생 서윤재까지 다양한 역할을 통해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공유는 까칠함과 달달함을 자연스레 넘나들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김은숙 작가 역시 로맨틱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 드라마 ‘파리의 연인’부터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까지, 여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스토리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최근 종영한 ‘태양의 후예’는 방송 9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으며, 3조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분석도 뒤따랐다. 주인공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 이후 한국과 중국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하는 상황.

공유와 김은숙이 접촉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커프’ 이후 인생작이 기대된다”, “이걸 기다렸다.. 다들 공유해”, “공유라니. 믿고본다” 등 기대를 쏟아냈다.

‘로코’ 계의 두 거목 공유와 김은숙. 이 역대급 조합이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서예진 기자 yejin021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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