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
김래원과 박신혜가 의사로 변신한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가제)(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남녀주인공으로 김래원과 박신혜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닥터스’는 더 이상 내려갈 바닥이 없는 여자와 가슴보단 머리로 사랑하는 현실적인 남자가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만나, 평생에 단 한번 뿐인 사랑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해 2월 종영된 드라마 ‘펀치’에서 열연을 펼쳤던 김래원은 ‘닥터스’에서 고교 교사이자 신경외과 전문의인 홍지홍을 연기한다. 극중 홍지홍은 타고난 머리와 뛰어난 친화력으로 주변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훈남이지만 한편으론 이성적인 현실주의자다. 여주인공 혜정의 인생을 뒤바꿀 멘토이자 선배로, 교사와 의사를 넘나들며 두 가지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래원은 그동안의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할 계획이라는 후문. 또한 전작 ‘펀치’에서 보여주었던 강렬한 남성미 대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박신혜는 2014년 ‘피노키오’ 이후 1년 반 만에 시청자들과 재회한다. 그가 맡은 여주인공 유혜정은 어릴 적 상처로 인해 사람을 신뢰하지 않고,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삐딱하게 자라 반항기가 가득한 인물이다. 주먹도 세고, 깡도 센 구제불능 문제아지만 스승인 지홍을 만나고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면서 과거를 딛고 일어나 의사가 된다.

박신혜는 이전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과는 다른, 시니컬하고 강인한 캐릭터로 변신해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뽐낼 전망이다. 또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훈훈한 케미를 만들어내는 ‘케미 요정’이란 별명에 걸맞게, 극중 스승 김래원과 어떤 케미를 발휘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닥터스’는 SBS ‘대박’의 후속으로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와 SBS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등을 집필한 하명희 작가의 새 작품이다. 오는 6월 방송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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