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은영 인턴기자]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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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당시, 미국 해병대 1사단이 초콜릿 사탕으로 목숨을 구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놀라운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미 해병대 1사단이 후방 부대에서 보내준 초콜릿 사탕 덕에 중공군의 공격과 추위를 뚫고 무사생환한 사연이 그려졌다.

미 해병대 1사단은 중공군의 공격으로 고립됐다. 이들은 위기를 뚫고자 후방부대에게 “초콜릿 사탕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초콜릿 사탕이란 포탄을 의미하는 군 은어. 그러나 후방 부대에서는 포탄이 아닌 진짜 초콜릿 사탕을 보냈고, 1사단은 좌절했다. 설상가상으로 극심한 추위 속에 식량마저 모두 얼어붙었다. 모두 1사단의 전멸을 예측했다.

그러나 1사단 군인들은 생환했다. 후방부대에서 보내준 초콜릿 사탕을 먹고 굶주림을 이겨낸 것. 또 총탄으로 구멍이 난 무기에 초콜릿 사탕을 녹여 붙이는 등 ‘납땜’의 용도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훗날 한국전쟁 최대 전투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흥남 철수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활약했다.

김은영 인턴기자 young@
사진. 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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