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안효섭 가화만사성
안효섭 가화만사성
‘가화만사성’에 출연 중인 안효섭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12, 13일 방송된 MBC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강인)’에서 안효섭은 중식당 ‘가화만사성’에 재방문해 각종 고급 요리를 시키고, 맛있게 먹은 뒤 “음식 값이 없으니 일하면서 갚겠다”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앞서 봉삼봉(김영철)이 “봉삼봉 평생 가장 맛있게 요리를 먹어준 손님이시다”라고 칭찬할 정도로 자장면을 맛있게 먹어치우며 ‘먹방 남신’의 모습을 보여준 최철수. 그는 시간이 흘러 또 다시 가화만사성을 방문했다. 무려 9가지 고급 요리를 시킨 철수는 손님들이 모두 떠난 후에도 쉴 새 없이 음식을 먹으며 직원들을 놀래게 만들었다.

철수가 시킨 음식 가격은 총 88만원. 철수는 음식 값을 지불하지 않고 “지난 몇 개월간 많은 음식점을 다녔는데 가화만사성의 맛이 최고였습니다. 여기서 일하기로 마음 정했습니다. 밥값은 일로 갚죠”라고 말했다. 당당한 철수의 태도에 삼봉은 불같이 화를 냈지만 결국 철수의 뜻대로 그는 가화만사성의 직원으로 취직했다.

정갈하게 유니폼을 차려입은 직원들 사이에서 홀로 반팔티를 입은 모습, 밀가루 두 포대를 가볍게 들어 올리는 모습, 그런 철수의 모습에 환호성을 지르는 여직원들의 모습 등 철수는 짧은 장면이었지만 자신만의 확실한 매력을 안방극장까지 전달했다.

어느 날 갑자기 가화만사성에 등장해 말없이 음식을 먹고, 묵묵히 제 할 일만 하는 안효섭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의 정체가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안효섭이 출연하는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