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베이징(중국) 정시우 기자]
벤 애플렉
벤 애플렉

벤 에플렉이 ‘배트맨 대 슈퍼맨’ 제목의 비밀을 밝혔다.

11일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는 잭 스나이더 감독과 배우 벤 애플렉, 헨리 카빌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아시아 기자간담회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홍킁 등 아시아 7개국 기자 300여명이 참여서 영화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벤 에플렉은 영화의 제목이 ‘슈퍼맨 대 배트맨’이 아니라, ‘배트맨 대 슈퍼맨’인 이유에 대해 “알파벳 순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잭 스나이더 감독 역시 이에 동의했다.

한편 잭 스나이더 감독은 마블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마블과 DC의 세계관, 캐릭터, 방향성은 조금씩 다르다. 마블을 의식하며 영화를 만들진 않았다. 코믹북의 스토리를 최대한 살리고자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또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DC코믹스 유니버스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소개하고 싶었다. 다른 히어로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힌트를 담았다. DC코믹스 유니버스를 살짝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맨 오브 스틸’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DC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개봉.

베이징(중국)=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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