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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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의 이준호가 속 깊은 엘리트 변호사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7일 오전 tvN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측은 ‘기억’을 통해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하는 이준호가 엘리트 변호사 정진으로 분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준호가 맡은 정진 역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최상위 성적으로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인재로, 태선로펌에 입사한 박태석(이성민)의 어소시엣 변호사다. 까칠한 성격에 완벽주의자이며 원만하지 못한 사회생활로 고충을 겪는 인물이다.

특히 정진은 권력지향주의 변호사인 박태석과 살벌한 분위기를 형성하면서도 점차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게 되면서 속 깊은 후배이자 친구로 변모해나갈 예정이다.

이준호는 “대본을 읽으면서 빠르고 탄탄한 극 전개 때문에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빨리 다음 회를 보고 싶은 기대감이 들어서,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나 뵙고 출연을 결정짓게 됐다. 좋은 작품을 할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촬영장에서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 감탄하게 된다. 촬영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순조로운 데다 모든 배우들의 친목이 돈독해서 즐겁게 배워나가고 있다”며 “‘사라질수록 소중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드라마의 슬로건처럼 시청자들에게도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그런 드라마가 됐음 좋겠다”는 기대를 더했다.

이준호가 출연하는 ‘기억’은 KBS2 ‘마왕’, ‘부활’ 등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가 3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으로, 변호사 박태석이 불현듯 찾아온 알츠하이머라는 불행을 통해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과 진짜 삶의 가치를 일깨워나가는 내용이다.

‘기억’은 ‘시그널’ 후속으로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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