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캐롤
캐롤

영화 ‘캐롤’이 누적관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입소문의 힘이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캐롤’이 오전 8시 30분을 기준으로 누적관객 30만 655명을 기록했다. 개봉 6일 만에 10만 명 관객 돌파, 11일만에 20만 명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27일 만에 30만 명 관객을 돌파하며 2016년 새해 첫 아트버스터다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캐롤’이 이와 같은 흥행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단연 입소문이다. 20대 여성의 폭발적인 호평이 온라인과 SNS상의 뜨거운 입소문으로 이어져 8.6점대의 높은 관객 평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토드 헤인즈 감독의 연출력과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의 섬세하고도 드라마틱한 열연, 1950년대를 완벽히 재현한 아름다운 프로덕션 등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영화로 재관람 열풍을 일으켰다.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캐롤’은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

탄탄한 스토리와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연기력, 토드 헤인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미술, 촬영, 음악, 의상 등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멜로영화의 고전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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