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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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단란주점 살인사건이 계획된 범죄가 아닐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바이 단란주점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용의자들은 신문지로 지문을 지우고 현장에 있던 컵 등을 잘게 깨부수는 등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당시 수사팀은 이 사건이 철저히 계획된 범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권일용 팀장은 “지나치게 많이 돌출됐다. 계획된 범죄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정체가 많이 노출되기도 했다”면서 “계획적인 범죄는 신속한 처리, 증거 인멸의 계획이 현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이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는 “범행 당시 용의자들은 분노에 가득 찬 상태였을 것”이라며 “그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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