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서강준(0223)
서강준(0223)
‘치즈인더트랩’ 서강준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백인호 앓이’를 더욱 널리 퍼뜨리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치즈인더트랩’에서는 홍설(김고은)에 대한 마음을 접기 위해 노력하는 백인호(서강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인호는 홍설을 향해 일방적으로 선을 그으며 홍설의 곁을 빨리 떠나기 위해 돈을 구하기 시작, 혼자만의 힘든 이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홍설에 대한 마음을 접겠다는 결심과는 달리 홍설과 유정(박해진)이 연락을 하는 모습을 보고 씁쓸해하거나, 스트레스로 쓰러진 홍설을 걱정하며 홍설을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더했다.

홍설을 떠나기 위해 돈을 구하기 시작한 백인호가 자신의 처지와 사람들 간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는 모습 또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백인호는 유정의 아버지 유영수(손병호)를 찾아가 어렵게 돈을 부탁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고, 자신은 그에게 친아들 같은 존재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또다시 상처를 받았다. 결국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백인호는 다시 치게 된 피아노에서 또다시 손을 놓았고, 사랑하는 홍설에게도 매정한 모습을 보이며 안쓰러움을 더했다.

백인호를 연기하는 서강준은 섬세한 감정 연기와 깊은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백인호 앓이’에 불을 붙였다. 서강준은 빛나는 비주얼에 완벽 연기력으로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국 백인호가 박력 넘치는 포옹으로 홍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표현해 안방 여심을 사로잡았다. 과연 백인호의 아픈 짝사랑의 결말이 어떻게 마침표를 찍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tvN ‘치즈인더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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