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한국대중음악상
한국대중음악상
올해로 13회를 맞는 ‘한국대중음악상(KMA)’은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변화를 꾀했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제13회 한국음악대중음악상’ 시상식 후보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선정위원장인 김창남 교수를 비롯해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 이경준, 김작가 등이 참석했다.

특히 박은석 선정위원은 “올해 시상식은 발전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음악적인 가치만을 유일한 기준으로 모든 부문을 평가하는 시상식으로, 많은 선정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후보를 올렸다”고 말했다.

변화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1차 추천 과정을 강화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분과는 선정위원 스스로가 자신이 가장 애정을 갖고, 전문적인 지식이 높은 분야를 선택하도록 했다. 1차 추천에서 전체 후보의 틀이 나올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박은석 선정위원은 또 “그동안은 선정 과정을 거치면서 암묵적으로 서로 간의 약속이 존재했다. 이 같은 책임과 의무에 관한 지침을 마련했다”며 “여기에는 선정위원으로서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는 의무와 선정 과정의 논의 사항에 대한 기밀 유지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시상 부문에서도 변화가 있는데, 헤비니스 장르가 신설됐다. 내부에서도 명칭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이 대중성과 시장성보다는 음악적 가치에 집중하고 있는 시상식이다. 소외받고 있는 음악을 적극적으로 포용하자는 취지와 그동안의 가치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표,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1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2월 29일 오후 7시 서울 구로아트벨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한국대중음악상’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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