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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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신인상 싹쓸이에 나섰다.

여자친구는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여자친구의 신인상 수상은 지난 11월 7일 열린 ‘2015멜론뮤직어워드(MMA)’ 이후 두 번째다.

여자친구는 데뷔 때부터 밝혔던 자신들의 목표인 신인상의 꿈을 이뤘다. 지난 1월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소원은 “‘유리구슬’ 노랫말처럼 쉽게 사리지지 않고 장수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며 “데뷔곡도 많이 알려서 신인상을 꼭 타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컴백했을 때도 여자친구는 변함없이 신인상을 목표로 세웠다. 9월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예린은 “(신인상을) “계속 말하는데 못 타면 어떡하냐”며 “시상식에서 불러만 주셔도 감사하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소원은 “우리가 받을 수 있나 그런 생각 전혀 안 한다. 못 탈 것 같다. 괜히 말만 많이 해서 걱정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자친구의 기대는 설레발이 아닌 현실이 됐다. 2015년 1월 ‘유리구슬’의 화제몰이로 기분 좋은 시작을 했던 여자친구는 2016년 1월도 신인상 수상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여자친구는 20~21일 양일간 열리는 ‘제 30회 골든디스크’에서도 유력한 신인상 후보다. 기분 좋은 1월 신인상 싹쓸이가 예상된다.

여자친구는 지난 1월 데뷔곡 ‘유리구슬’을 발표하고 2015년 첫 신상 걸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후에는 10대 소녀 특유의 생기발랄한 매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이어 7월에는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을 발표한 여자친구는 청순한 매력에 화려하고 파워풀한 군무가 주를 이루는 ‘파워청순’ 콘셉트를 앞세워 대세 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25주째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인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장기집권 중이다.

여자친구는 25일 컴백까지 앞두고 있다. 여자친구는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 발표하고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Rough)’로 본격 활동을 펼친다. 슈퍼루키로 인정받은 여자친구가 올해 본격 정상 가도를 밟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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