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 객주 2015' 김민정, 죽어가는 한채아에게 독극물 먹이며 "이제 그만 가세요"

[텐아시아=안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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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이 죽어가는 한채아에게 독극물을 먹였다.

14일 방송된 KBS2 ‘장사의 신 - 객주 2015’에서는 매월(김민정)과 길소개(유오성)의 계략으로 조소사(한채아)가 독사에게 물려 죽어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경을 헤메고 있는 조소사를 낫게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천봉삼(장혁)은 매월을 부른다. 매월을 보고 놀란 조소사가 말을 잇지 못하고 충격에 떨자 매월은 계략을 부려 천봉삼이 자리를 비키게 한다.

단 둘이 남아 매월을 본 조소사는 “마마님 짓 입니까?”라며 떨면서 물었다. 이에 매월은 “세상은 한 바탕 웃고 울다 놀음이라죠”라고 대답했다. 조소사는 “어찌 이런 짓 까지 한답니까”라며 오열했다.

매월은 울며 “마님이라는 산이 드리워지지 않은 곳, 그런 곳에서 천봉삼과 살고 싶습니다. 그 사람이 내 무병을 재울 수 있는 나의 운명이라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조소사는 “당신이 불쌍하고 딱하고”라고 말하다 숨이 가파지기 시작했다. 이어 “당신을 용서하고 싶은데”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매월은 “나를 용서하지도 말고, 이해하지도 말고 그만 괴롭히고 이제 그만 가세요”라고 말했다.

매월은 시종을 불러 “마님 마지막 가시는 길이다 어서 객주어른 유수 불러오너라, 어서!”라고 고함을 쳤다.

안나영 인턴기자 annacero@
사진.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