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이승환
이승환
‘공연의 신’ 이승환이 2016년 벽두부터 새로운 공연기획으로 음악팬들과 만난다.

이승환은 지난 해 연말 대형 공연 ‘공연의 기원 : 오리진’의 새로운 버전인 ‘오리진-극장판’ 투어를 1월 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개최한다.

‘오리진-극장판’ 전국투어는 연말공연 ‘오리진’의 스케일을 줄여 극장형 무대로 옮긴 것이다. ‘오리진’ 공연에서 소개한 자신의 새로운 장비와 특수효과, 무대 연출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공연장 사이즈를 줄인 만큼 관객들과 거리를 좁혔다. 스타디움 공연의 시스템을 그대로 1500석 규모의 극장에 그대로 옮긴 만큼 연출과 음향에서 보다 임팩트가 큰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환은 대도시 중심의 전국투어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대중가수의 공연이 적은 인구 100만 이하의 도시, 전주, 안산, 천안 등을 직접 찾아 이번 투어를 기획했다. ‘오리진-극장판’ 투어는 상반기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환은 ‘오리진-극장판’ 외에도 올 한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기획 중이다. 매해 ‘?’(WET) ‘드라이’(DRY) ‘이승환과 아우들’ ‘19금’ 등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참신하고 색다른 공연을 선보였던 이승환은 올해 역시 자신의 브랜드 공연들을 업그레이드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콘셉트의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에서의 첫 공연도 성사돼 그 준비에도 한창이다.

이승환의 이 같은 공연 활동은 비단 공연에 대한 열정뿐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지난해 미니앨범’3+3’의 발표하고 공연계에 최대 이벤트였던 ‘빠데이-26년’ 6시간 21분 기록을 비롯해 다수의 단독공연과 대형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연말 전국투어 등 총 7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했기 때문.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오리진-극장판’ 투어 진행과 동시에 투어 이후 진행될 공연을 기획, 준비 중으로 이미 4월까지 공연은 대부분 준비가 끝난 상태다”며 “올해 역시 지난해 못지않은 다양한 공연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번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이승환의 공연역사는 현재 진행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환은 ‘오리진-극장판’은 1월 9일 전주, 1월 16일 안산, 1월 23일 천안으로 이어지며, 2월 13일에는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크라잉넛, 피아, 트랜스픽션, 몽니와 함께 ‘이승환과 아우들’ 공연을 개최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드림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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