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개리
개리
힙합 듀오 리쌍의 개리가 솔로곡 ‘또 하루’로 주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엠넷닷컴이 발표한 1월 첫 번째 주(12월 21~27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을 보고 만든 개리의 ‘또 하루’가 이 주 1위에 올랐다. ‘또 하루’는 소울풀한 가창력과 매력적인 보이스의 개코가 작업에 참여한 곡으로,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해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노래라는 것이 금주 주간차트 1위의 비결이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2위는 Mnet ‘슈퍼스타K5’ 출신의 김나영이 부른 ‘어땠을까’가 차지했다. 김나영은 그간 쌓아온 저력을 뽐낸 새 싱글과 더불어 온라인상에서 퍼지기 시작한 라이브 영상들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위는 멜로디데이의 ‘비가 내리면’이 차지했다. 그룹 빅스의 랩퍼 라비가 지원사격을 한 이 음원은 최근 주목받는 작곡 팀 4번 타자와 작업한 감성 발라드 곡으로 겨울비가 내리는 듯한 피아노 테마가 포인트다. 4위는 기리보이의 ‘호구’가 차지했다. 기리보이는 ‘리틀 라디(Ra.D)’라고 불릴 정도로 감성적인 작곡 능력이 포인트인 아티스트로 이번 앨범에는 내레이션에 카라의 구하라가 참여해 화제가 됐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기존 차트에 머무르던 곡들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5위를 차지한 거미의 ‘그대라서’, 6위를 차지한 윤미래의 ‘사랑이 맞을거야’ 같은 곡들은 가창력이 탁월한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다시 득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7위 노을의 ‘함께’ 8위 오혁의 ‘소녀’ 9위 소진의 ‘매일 그대와’는 ‘응답하라1988’ 결방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 10위 러블리즈의 ‘아츄(Ah-Choo)’는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의 영향으로 18계단 상승하며 다시 10위권에 자리하게 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리쌍컴퍼니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