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오마비
오마비
“어때, 나 예뻐요?”

‘오 마이 비너스’ 속 소지섭이 신민아 뿐만 아니라 예비 장모님 마음까지 제대로 저격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소지섭은 지난 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에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영호(소지섭)는 옥분(권기선)의 방문으로 주은(신민아)이 집으로 되돌아가야하자 “어머니는 좋으시겠다. 강주은이랑 자고 가고”라며 투정을 부렸다. 이어 주은을 집 앞으로 바래다주며 “앞으로 일 년 동안 밀린 연애 다 합시다”라고 박력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호는 예비 장모님 옥분을 마치 친어머니처럼 위하는 세심한 배려로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는 주은이 퇴근할 때까지 집에서 홀로 외롭게 있을 옥분을 생각해 준성(성훈)과 지웅(헨리)을 주은 집으로 보낸 것. 영호의 다정다감한 마음 씀씀이 덕에 옥분은 주은의 부재에도 준성, 지웅과 고스톱을 치며 오랜 만에 즐거움을 만끽했다.

무엇보다 영호는 주은도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 방문으로 주은을 놀라게 했다. 배달음식을 계산하기 위해 현관에 선 주은 앞에 슈트를 쫙 빼입은 깔끔한 차림의 영호가 한 손엔 꽃다발과 한 손엔 보쌈과 족발 꾸러미를 들고 등장한 것. 이후 신경증과 지옥 같은 재활훈련에도 굴하지 않던 그는 예비 장모님과의 만남에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소지섭의 색다른 모습에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드라마 관계자는 “어느 덧 ‘오 마이 비너스’가 한 회를 남겨두고 있다. 소지섭, 신민아의 사랑과 더 불어 ‘소신커플’의 헬스 힐링 로맨스의 결말이 어떻게 막을 내릴지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KBS2 ‘오 마이 비너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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