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2일 17:57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중소주택 개발사업을 통해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할 계힉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자이S&D(자이에스앤디)의 김환열 대표이사(사진)는 22일 서울 여
[마켓인사이트]상장 앞둔 자이S&D “중소주택 개발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
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랫동안 강점을 보여온 부동산 운영 분야에 더해, 모기업인 GS건설의 노하우를 접목해 주택 개발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

2000년 설립(당시 회사명 이지빌)된 자이S&D는 2005년 GS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주요 사업은 △주택 개발 △부동산 운영 △부동산 사후관리 가 있다. 현재까지는 부동산 운영 및 사후관리에서 실적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주택 개발 분야가 성장 동력이 될 거란 기대를 보였다. 자이S&D는 500세대 미만 중소규모 주택개발 사업에서 실적을 낸다는 계획으로, 자이르네와 자이엘라 브랜드를 활용한다. 회사 측은 “1인 가구 증가, 오피스 공실률 상승 등으로 중소규모 주택단지 및 중소형 오피스를 재개발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는 주택 개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했지만, 내년엔 3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이S&D는 또 최대주주인 GS건설의 베트남 호치민의 개발 사업과 관련, 베트남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시스클라인) 출시 등을 통한 관리 사업에서도 강점을 보이겠다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333억원, 영업이익 78억원에 순이익 58억원을 냈다. 회사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증가율은 51.4%,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64.4%였다. 회사 측은 “공모 뒤엔 부채비율이 100%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200~5200원으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24일 발표한다. 예정 공모금액(신주발행 880만주)은 370억~45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125억~1393억원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28~2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