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96kg→62kg' 송이 매니저 "회사·카페 망해 빚더미" 충격 근황→5년만 밝힌 퇴사 속사정 ('전참시')

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박성광의 전 매니저였던 송이 매니저가 근황을 알렸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5년 만에 재회한 박성광과 송이 매니저의 하루가 담겼다.

이날 박성광은 영화 감독을 맡은 작품이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현재 소속사가 없는 박성광. 이에 전 매니저 임송이 5년 만에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

송이 매니저는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매니저 일 그만둘 때 96kg이었는데 지금 62kg이 됐다. 34kg가 빠졌다.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매니저를 그만 둔 뒤 새로운 소속사에서 제작 일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회사가 어려워지게 되서 개인 카페를 시작했다. 그런데 카페도 코로나로 대차게 말아먹고 현재는 빚을 갚기 위해 영상 회사에서 작가, FD, 카페 매니저, 아르바이트 등 프로 N잡러로 일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성광은 최근 영화 감독에 도전하면서 스트레스로 탈모가 왔다고 밝혔다. 5년 만의 재회에 박성광은 "나는 첫날 엘리베이터에서 너랑 올라갈 때 김밥을 입에 넣어줘야 하나 말아야하나 할때가 생각난다"고 회성했다.

사진=MBC '전참시' 방송 화면.

송이 매니저는 "5년전 저희가 진짜 스케줄이 하나도 없었다. 그게 정말 속상했다"며 "'전참시' 하면서 광고도 찍고 고정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일주일에 7일을 만나니까 너무 좋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박성광은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그는 "너 마지막 그만둘 때 하루 전날 퇴사 이야기 했다"며 "사실 난 너 퇴사 계획을 알고 있었다. 서운하기 보다는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믿고 있었다. 퇴사 전날인데 너무 열심히 일하는 너를 보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네가 '오빠' 부르는데 올 게 왔구나 했다"라고 말했다.

송이 매니저는 그만둔 이유에 대해 "자괴감이 너무 왔다. 몸도 아프고 스스로를 이겨내지 못했다. 제가 '내년에는 고정 7개 가요' 그런 말을 하고 그만두니까 죄송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일일 스케줄을 마친 송이 매니저는 박성광에게 영상 편지로 "오빠 스케줄 오늘 함께 해서 좋았고, 저 없이 잘하시는 모습 보니 너무 좋았다. 지금은 함께할 수 없지만 제 몸도 마음도 많이 회복하고 돌아오도록 하겠다.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