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측, 유튜버 이진호 지난 1월 경찰고소
"녹취록 조작으로 명예훼손" 주장

경찰, 혐의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 송치
가수 영탁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영탁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영탁 측으로부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피소된 '연예 뒤통령 이진호' 운영자 이진호 씨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7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서대문 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죄로 고소당한 유튜버 이진호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진호 씨가 영탁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서 영탁의 명예를 훼손하고 소속사 밀라그로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지난 1월 밀라그로는 이진호 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죄로 고소했다.

영탁 측은 이진호가 고의적으로 녹취파일을 조작·편집해 영탁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 씨는 2021년 11월 4일 '영탁 사재기 논란에 대해 얘기를 해볼게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탁이 음원 사재기에 동참했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한 증거로 녹취 파일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파일 자체가 조작됐다는 것이 영탁 측의 주장. 이진호가 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영탁이 사재기 작업을 했다"고 확정짓진 않았지만 원본을 편집한 후 마치 영탁이 사재기에 가담한 것처럼 보이도록 조작했다는 것이 영탁측의 주장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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