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스틸컷./사진제공=MBN
'고딩엄빠' 스틸컷./사진제공=MBN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3MC가 도둑이 들었다 해도 믿을 정도로 심각한 ‘고딩엄마’의 집 상태에 경악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고딩엄빠’ 2회에서는 22개월 아들 유준이를 키우고 있는 ‘고3맘’ 이루시아의 꽉 찬 일상이 공개된다. 앞서 11개월 된 딸 ‘봄이 엄마’ 김지우가 깔끔한 집 상태로 칭찬을 한 몸에 받은 데 반해, 이날 이루시아는 발 디딜 틈 없는 혼돈의 집안 상태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

언제 먹었는지 알 수 없는 음식들이 잔뜩 널브러져 있어 과연 아기를 키우고 있는 집이 맞는지 의문이 드는 것. 실제로 하하는 “이렇게 어지러우면 아이의 기관지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아이의 건강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박미선은 “내가 엄마였으면 혼냈을 거야. 너 왜 이러고 사니?”라며 쓴소리를 한다.

전쟁터 같은 곳에서 유준이와 밥을 먹고 놀아주는 이루시아의 모습을 지켜보던 인교진은 “아기 키워본 아빠로서 조금 충격적”이라고 탄식하고, 이루시아 변호인을 자처해왔던 하하는 급기야, “이건 편들어주기 힘들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다행히 이루시아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이 방문하자 함께 집안 대청소를 시작한다. 남사친은 이루시아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폭풍 잔소리를 쏟아붓고, 3MC는 “이 친구 참 착하네”, “제대로 된 친구를 만났어”라며 응원을 보낸다.

제작진은 “첫 회에 나왔던 ‘봄이 엄마’ 김지우의 일상과 대조되는 이루시아의 모습에 3MC가 적잖은 충격을 받지만, ‘찐엄빠’처럼 애정 어린 잔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박재연 심리상담가 역시 아기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청결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이를 위해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이루시아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고딩엄빠’ 2회는 1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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