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돌파, 2주 넘게 박스오피스 정상
아카데미 6개 부문 노미네이트
윤여정, 韓 최초 여우조연상 후보
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제공=판씨네마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 '미나리'가 국내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지난 15일 하루동안 1만49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51만1860명. 이로써 '미나리'는 지난 3일 개봉해 2주 넘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간 한인가족의 정착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이민 2세대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담겼다.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조, 윌 패튼 등이 출연했다.

특히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 받고 있다. 윤여정은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됐다.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박스오피스 2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다. 하루 1만 2705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21만 656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371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2만 3923명이다.

'소울'은 이날 235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00만 2465명을 기록, 올해 첫 200만 돌파 영화가 됐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