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2차 티저 공개
김희선X주원, 30초 꽉 채운 존재감
'앨리스' 티저 영상./사진제공=SBS
'앨리스' 티저 영상./사진제공=SBS
2020년 하반기 기대작 ‘앨리스’ 2차 티저가 공개됐다.

오는 8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담은 휴먼SF다. 배우 주원, 김희선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앨리스’ 2차 티저가 공개됐다. 2019년 12월 31일 ‘SBS 연기대상’에서 첫 번째 티저가 공개된 후 약 7개월 만에 공개된 2차 티저는 김희선, 주원의 만남을 ‘도플갱어’라는 소재로 풀어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했다. 여기에 압도적 스케일과 주원-김희선의 막강한 존재감까지 보여주며 시선을 강탈했다.

티저는 “엄마는 우리 진겸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라며 어딘가로 달려가는 김희선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주원(박진겸 역)의 엄마가 된 김희선의 모습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하지만 이내 고등학생 주원이 “엄마”라고 외치며 처절하게 절규한다. 이어 주원은 “어머니 죽인 놈을 잡으려고 경찰이 되고 10년을 매달렸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그의 엄마가 죽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여기부터다. 갑자기 주원 앞에 김희선이 다시 등장한 것. 이를 두고 이다인(김도연 역)이 “백 번 양보해서 도플갱어라고 치자”라고 말한다. 즉 주원 앞에 나타난 김희선은 죽은 엄마가 아니라 그와 꼭 닮은 도플갱어라는 것.

그렇게 죽은 엄마와 꼭 닮은 여자를 만난 주원은 “반드시 찾아낼 거야. 찾아서 내가 지켜드릴 거야”라며 김희선을 꼭 끌어안는다.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은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라는 드라마 ‘앨리스’의 한 줄 설명이 약 30초가량의 비교적 짧은 영상 안에 함축적으로 담긴 것이다. 여기에 “내가 아닌, 또 다른 나” “시공간을 넘어 그들이 온다”라는 자막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스토리를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주원, 김희선 두 배우의 압도적 존재감이 감탄을 자아낸다. 두 배우는 감정 열연은 물론 액션, 오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기력을 과시하며 2차 티저 30초를 꽉 채웠다. 여기에 곽시양, 김상호, 이다인, 최원영 등 다양한 배우들도 특별한 캐릭터와 함께 숨 막히는 연기로 시선을 강탈한다. 이처럼 특별한 배우들이 어우러져 ‘앨리스’의 신비로움은 극대화된다.

약 7개월 만에 베일 벗은 ‘앨리스’는 2020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다운 면모를 뽐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스피디한 액션과 볼거리, 주원과 김희선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막강한 존재감과 연기력까지 30초로도 이토록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앨리스’가 시청자를 어떻게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앨리스’는 내달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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