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아내, 남편 프러포즈에 쏟아지는 눈물
웨딩드레스 피팅 나선 길 아내, 울컥
김우리표 통큰 옷장털이
김지현-홍성덕 카레이서 변신
'아빠본색' 길이 아내를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 사진제공=채널A

'아빠본색' 길이 아내를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 사진제공=채널A

채널A '아빠본색'의 길이 아내 보름 씨에게 직접 만든 영상과 웨딩 슈즈를 선사하며 진심을 담은 프러포즈에 나섰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가족의 통큰 옷장털이 겸 랜선 나눔, 카레이서 커플을 꿈꾸는 김지현·홍성덕 부부의 살벌한 운전 강습 현장도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아빠본색'에서는 '하음 아빠' 길이 아내 보름 씨와 본격적인 결혼식 준비의 일환으로 웨딩드레스 피팅에 나섰다. 보름 씨는 "생전 처음 입는 웨딩드레스에 대비해 '극한 다이어트'를 했다. 남편과 꼭 드레스 투어를 함께 하고 싶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길은 "저와 하음이까지 좀 빠진 것 같다"면서도 이처럼 좋아하는 아내의 모습에 시종일관 미안해 했다.

풀 메이크업을 하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보름 씨는 갑자기 왈칵 눈물을 쏟았다. 길은 “왜 우냐. 진짜 예쁜데"라며 어쩔 줄을 몰랐다. 이들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본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아내 이혜란은 "저 모습을 보니 왜 내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모르겠다"며 "저희도 큰딸 예린이가 3살 때 식을 올렸는데, 그 때 생각이 난다"고 애틋하게 말했다. 남편 김우리 역시 "25살 때였는데..."라며 뒤늦게 올린 결혼식을 회상했다.

웨딩드레스를 고른 뒤 길은 아들 하음이, 가족, 지인들의 메시지를 담아 직접 편집한 결혼 축하 영상을 보여줘 다시 한 번 보름 씨를 울게 했다. 결혼식을 누구보다 바랐던 보름 씨 어머니의 "지난 3년이 마치 안개 속 같았는데. 이제 행복하길 바란다"는 말에 스튜디오에 있던 김지현까지 "우리 엄마 생각 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턱시도로 갈아입은 하음이가 '깜짝 선물' 배달에 나섰다. 공개된 선물은 "함께 꽃길만 걷자"는 마음으로 길이 직접 만든 웨딩 슈즈였고, 모두가 그 정성에 감탄했다. 보름 씨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남편을 만나 저는 너무 행복하고, 나한테 미안한 마음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길은 "내가 정말로 잘해야겠다"며 다시 한 번 좋은 남편이 될 것을 다짐했다.
'아빠본색' 김우리네 가족이 옷장털이 겸 랜선 나눔을 했다.. / 사진제공=채널A

'아빠본색' 김우리네 가족이 옷장털이 겸 랜선 나눔을 했다.. / 사진제공=채널A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아내 이혜란, 큰딸 예린과 함께 대규모 옷장털이에 나섰다. 더 이상 쓰지 않는 아이템들을 SNS 이웃들에게 나눠 주기로 하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갈수록 현장은 '가족 패션쇼'가 돼갔다.

전지현, 고준희, 주상욱 등 다양한 셀럽들이 착용했던 핫한 아이템들에 이어, 이혜란의 옷장에서는 두바이에서 입었던 '히잡'까지 발견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우리는 히잡을 보며 "두바이 여행 갔을 때, 아내와 딸 둘이 다 저걸 입고 다니니까 나한테 '아내가 셋이냐'고 하더라"고 회상해 폭소를 자아냈다.

대대적인 작업 끝에 남녀 의류 약 80벌, 가방 7개, 반려견 이슈의 물건들까지 수많은 아이템들이 SNS 이웃들을 위한 나눔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우리가 직접 SNS 라이브 방송에 나섰고, 호주 축구리그에서 뛰는 축구선수부터 18살 차이 자매까지 다채로운 사연을 지닌 이웃들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김우리는 자신의 가수 '하은수' 시절 데뷔곡 제목을 퀴즈로 내거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홈쇼핑 완판남'답게 능숙한 진행 실력을 뽐냈다. 그는 "세상을 구한 건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내가 선물을 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만족스럽다"며 '초대박 나눔' 소감을 밝혔다.
'아빠본색' 김지현·홍성덕 부부가 레이싱 연습을 했다. / 사진제공=채널A

'아빠본색' 김지현·홍성덕 부부가 레이싱 연습을 했다. / 사진제공=채널A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카레이서를 꿈꾸는 홍성덕이 아내 김지현과 함께 올드카를 타고 인제의 한 서킷으로 떠났다. 홍성덕은 "아내와 레이싱이라는 취미 생활을 공유하고 싶다"며 이날의 특별 선생님으로 배우 겸 연예계 대표 카레이서 이세창을 초대했다.

이세창은 카레이싱이 처음인 김지현을 태우고 화려한 드라이빙 실력으로 서킷을 돌았다. 홍성덕의 올드카를 탈 때는 짜증만 내던 김지현은 "너무 재밌다"며 열광했다. 이 모습에 홍성덕은 "아주 신났다. 세상을 다 가진 표정이더라"며 질투(?)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김지현은 카레이싱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이론 교육에 이어 홍성덕에게 실전 연수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동 거는 것조차 뜻대로 잘 되지 않았고, 이에 홍성덕의 인내심이 바닥나면서 두 사람은 대판 싸우고 말았다. 냉랭한 분위기의 두 사람에게 '선생님' 이세창은 "저는 새 차를 긁은 아내에게 화를 낼까 고민하다가, 무조건 '당신 안 다쳤어?'라고만 했다"며 올바른 부부 사이 행동법을 알려줬다. 김지현은 "맞다. 그래야 한다"고 동감했다.

자존심에 타격을 받은 홍성덕은 이세창에게 '1대1 승부'를 제안했고, 이세창은 자신있게 이를 수락했다. 김지현은 "이게 말이 되는 승부냐"며 어이없어 했지만, 홍성덕은 엎치락뒤치락하던 끝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스튜디오 VCR을 통해 이세창이 홍성덕에게 일부러 져 주기로 한 '승부조작' 사실이 밝혀졌다. 김지현은 "어쩐지. 진짜 몰랐다"면서도 "노력해 준 게 고맙다"라며 웃었다.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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