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 / 사진=텐아시아DB
SNS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했던 그룹 카라 출신의 배우 박규리가 이태원 게이 클럽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대중에게 배신감을 안겼다.

박규리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던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들 건강하게 잘 지내죠? 보고 싶다. 저는 운동하고 있어요. 생각이 많은 밤이네요. 다들 이 시국을 잘 견뎌내고 어서 빨리 건강히 만났으면 좋겠어요"라는 글과 함께 집에서 운동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독려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박규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이태원 게이 클럽을 방문하면서 논란이 됐다. 박규리는 정부가 각별히 주의를 줬던 황금 연휴(4월 30일~5월 6일)기간 이태원 클럽을 찾았다.
그룹 카라 출신의 배우 박규리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카라 출신의 배우 박규리 / 사진=텐아시아DB
제보자와 목격담에 따르면 박규리는 이태원 클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카라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시간을 보냈다.논란이 되자 박규리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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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는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꽃을 통해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마스크는 입장시 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박규리가 클럽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자 박규리는 입장을 번복했다. "마스크는 입장시 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했다"던 이전 입장과 달리 "마스크는 입장시부터 20여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마스크 착용 여부로 거짓말을 한 박규리의 태도에 대중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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