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이만기 이긴 비법 묻자
"고자질 같다" 겸손한 대답
'아이콘택트' 예고/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예고/ 사진=채널A
채널A ‘아이콘택트’가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걸린 새로운 눈맞춤 에피소드를 선보이는 가운데, ‘천하장사’ 강호동이 ‘힘’과 ‘기술’에 대한 지론을 펼친다.

4일 방송되는 ‘아이콘택트’에서는 기싸움으로 시작해 힘과 기술이 모두 동원되는 살 떨리는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최근 녹화에서 강호동은 “실력 차이가 많이 나면 아무리 정신력이 있어도 극복이 어렵지만 같은 실력이라면 이기고 지는 건 정신력에 달렸다”며 “체급이 한 체급쯤 차이나면 기술이 힘을 극복할 수도 있겠지만”이라며 말을 흐렸다.

이에 이상민은 “어떤 스포츠든 힘이 전제이고 기술 하나만으로 힘을 이긴다는 건 불가능하다”며 “이만기 선배는 기술로 키가 더 크고 무거운 선수를 제압했지만, 그런 이만기 선배님도 강호동의 힘에는 졌단 말이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하는 “호동이 형은 힘으로 이겼어요, 기술로 이겼어요? 진짜 중요한 질문이에요”라고 물었고, 강호동은 “나는 내 뜨거운 심장으로 이겼지. 내 열정, 신념으로”라고 의기양양하게 답해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강호동은 이어 “사실은 고자질로 이긴 것 같아”라고 덧붙였고, 하하는 "형, 그럼 내가 뭐가 돼요"라며 어이없어 했다.

‘아이콘택트’는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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