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부터 드러난 PPL 효과
김정욱PD "'텔레그나'의 선한 영향력"
장도연 클렌징밤도 연관 검색어 올라
'텔레그나' 첫 방송/ 사진=SBS 제공
'텔레그나' 첫 방송/ 사진=SBS 제공
SBS 파일럿 예능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이하 ‘텔레그나’)의 ‘착한 PPL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텔레그나’는 ‘PPL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색다른 상상력에서 출발한 ‘착한 PPL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이날 방송인 유세윤을 비롯해 양세형, 장도연, 김동현, 가수 송가인, 김재환이 유쾌한 PPL 대결을 펼쳤다.

첫 방송에서 여섯 멤버는 각자 선택한 물품의 PPL 미션을 부여받았고, 기부를 위한 모델료 획득을 위해 기상천외한 PPL 방법들을 쏟아내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중 김재환은 ‘논산 딸기’ PPL에 나서며 딸기씨 100개를 골라내야 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예능 초보’ 김재환은 베테랑 출연자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아쉽게 꼴찌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히려 방송 이후 김재환의 PPL 물품이었던 ‘논산 딸기’가 일시 품절되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모든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덩달아 국내 농가들 역시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논산 딸기 완판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다.

이에 김정욱 PD는 “‘텔레그나’가 추구하는 PPL의 선한 영향력이 보여진 것 같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2회에서는 홍보가 필요한 중소기업 제품들과 함께 더 강력한 웃음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장도연과 양세형의 ‘찐 케미’로 화제를 모았던 ‘장도연 클렌징밤’은 ‘텔레그나’ 연관 검색어에 노출되는 등 첫 방송부터 선한 PPL 열풍이 시작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6.5%까지 치솟는 등 주목받았다.

‘텔레그나’ 2회는 오는 5월 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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