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 히스테리가 심한 엄마와 단둘이 사는 소년 고은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안지호. /서예진 기자 yejin@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 히스테리가 심한 엄마와 단둘이 사는 소년 고은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안지호. /서예진 기자 yejin@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 출연한 배우 안지호가 캐릭터 설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지호가 23일 오후 서울 중림동 한경텐아시아 인터뷰룸에서 ‘아무도 모른다’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아무도 모른다’는 경계에 선 아이들과 그들을 지키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안지호는 극 중 히스테리가 심한 엄마와 단둘이 사는 소년 고은호 역으로 열연했다.

앞서 방영된 '아무도 모른다' 2회에서 고은호는 밀레니엄 호텔 옥상에서 떨어져 의식 불명이 됐다. 이후 10회에서는 오랫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고은호가 눈을 뜨면서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날 안지호는 "누워만 있으려니까 답답해서 힘들었다. 빨리 일어나서 대사를 치고 싶었다"면서 "처음에는 누워있는 게 좋은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방송을 본 친구들이 '주연이라더니 왜 벌써 죽었냐' '언제 일어나냐'라고 물어봤다"고 밝혔다.

‘아무도 모른다’는 지난 21일 11.4%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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