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독려 캠페인 '잘 뽑고 잘 찍자' 출연진
투표 독려 캠페인 '잘 뽑고 잘 찍자' 출연진
유재석, 정우성, 주지훈, 노희경 작가 등 47명의 스타와 아티스트, 방송인 등이 참여한 투표 독려 캠페인 '잘 뽑고 잘 찍자'가 로 역대급 투표율과 함께 마무리됐다.

캠페인 영상은 지난달 16일 이순재 편을 시작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으며 SNS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공유되며 많은 화제를 불러보았다.

투표에 적극 참가하자는 취지를 담은 이번 프로젝트에는 47명의 스타와 아티스트, 방송인 등이 함께했다. 이번 '잘 뽑고 잘 찍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단체 촬영을 취소하고, 개인이 직접 촬영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주최 측이 전달한 '투표선물세트'를 받은 스타들은 박스 안에 든 티셔츠의 'No vote no ( )'의 빈칸을 채워 '투표가 없으면 ( )도 없다'라는 문장을 직접 완성했다. 또 기표 마크 뽑기 과자(달고나) 뽑기와 투표 헤나 스티커 등으로 각자 창의적인 방식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유재석은 '투표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라고 썼고, 김용만은 '투표가 없으면 한국도 없다' 이순재는 '투표가 없으면 희망도 없다' 정해인은 '투표가 없으면 자유도 없다' 정우성은 '투표가 없으면 국민의 힘도 없다' 장윤정은 '투표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실시된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투표율 66.2%로 1992년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사전투표율은 26.69%를 기록하며 역대 사전투표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16년 20대 총선 최종 투표율(58%)에 비해서 8.2%p 상승했고, 2008년의 18대 총선(46.1%)에 비하면 20%p나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투표율 상승에는 스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투표 독려 캠페인도 일부 기여했다는 평가다.

캠페인 관계자는 "스타들이 대중에 미치는 좋은 영향력이 실제 투표율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기관이나 단체가 아닌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진 투표 독려 캠페인이라는 점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도 스타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해준 데 큰 감사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이런 취지의 캠페인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잘 뽑고 잘 찍자'는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와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등에 이은 세 번째 캠페인이다.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하자는 취지 아래 모인 스타들이 전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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