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림, 서하준에게 "그만하자"
서하준 "위자료 달라"
사진=SBS '맛 좀 보실래요' 방송 화면.
사진=SBS '맛 좀 보실래요' 방송 화면.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에서 한가림이 서하준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맛 좀 보실래요'에서 정주리(한가림 분)는 이진상(서하준 분)에게 "나랑 결혼한 거 후회하냐"고 물었다. 이진상은 망설임 없이 "몰라서 묻냐. 너 만나고 제대로 된 게 있냐"며 "겨우 이 꼴로 사는데 후회를 안 하겠냐"고 답했다.

이에 정주리는 "그럼 얘기 끝났다. 나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어보려고 한 건데. 나 미국 간다. 그러니까 이제 우리 그만 끝내자"고 통보했다.

그러자 이진상은 "넌 참 쉽다. 멀쩡한 나 꼬여내서 결혼하자고 난리 치더니 이제 끝내냐. 가라. 근데 갈 때 가더라도 이혼은 확실히 하고 가라"라고 말했다.

정주리는 "그럴 필요 없다. 나 혼인신고 안 했다. 이럴걸 예상했는지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했다"라고 설명했다. 놀란 이진상은 "그럼 재산분할은 어떻게 되는 거냐. 그럼 나는 위자료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니냐. 인간적으로 너 때문에 가정도 버렸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주리는 "나도 내 인생 버렸다. 더 비참해지려고 하니까 그만 얘기하자"고 거절한 뒤 자리를 나섰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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