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의 현빈.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의 현빈.
배우 현빈이 또 한 번 ‘신드롬’ 을 일으키며 아시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리정혁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현빈이 종영 후에도 여전히 아시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작품마다 깊이 있는 연기로 사랑 받았던 그이지만 결이 다른 ‘특급 로맨스’ 를 보인 이번 작품은 여느 때 보다 더 특별하다.

현빈은 엘리트 장교 리정혁으로 분해 첫 등장부터 완벽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세리(손예진 분)에 대한 감정이 진행되면서부터는 ‘사랑꾼’ 면모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그 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멜로킹’ ‘로코남신’으로 불리며 사랑 받았던 주특기를 아낌없이 발휘해 모든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켰다.

어느 순간에서든 세리를 지켜주는 듬직한 모습, 세리의 사소한 말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억하는 섬세함과 한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세리의 감정을 보듬은 자상함뿐 아니라 세리의 집에서 술기운을 빌어 했던 고백에서는 가슴 저릿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판타지 장르의 특성상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에서도 현빈 특유의 담백하고 깊이 있는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북한군이라는 설정 상 모든 연기를 북한 사투리로 구현해야 했음에도 안정감 있는 연기로 모든 캐릭터들의 중심을 잡아줬다.

현빈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리정혁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팬심 또한 사로잡았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아시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온라인을 통해 뜨겁게 확산 중이다.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각종 중화권 매체들의 메인 화면을 장식하며 그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해외 매체들은 물론 광고문의 또한 폭발적이다.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또 한 번 ‘현빈 신드롬’ 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선 현빈의 다음 작품은 임순례 감독의 영화 ‘교섭’ 이다. 올해도 한계 없는 변신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도전을 계속해갈 그의 2020년이 기대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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