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의 4번 타자 임동규 역으로 열연한 배우 조한선.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의 4번 타자 임동규 역으로 열연한 배우 조한선.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배우 조한선이 캐릭터에 과몰입해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고 밝혔다.

조한선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한남동 미스틱스토리에서 ‘스토브리그’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가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조한선은 극 중 드림즈의 4번 타자 임동규 역으로 열연했다.

이날 조한선은 “극 중 임동규가 원정도박을 했는데 정말 내가 물의를 일으켰나 싶을 정도로 과몰입했다”며 “너무 재밌는 경험을 했고 당분간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동료 배우들의 합이 없었다면 (과몰입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내가 과몰입한다고 해도 맞받아치는 사람이 없으면 (몰입이) 깨진다”면서 “주위 동료들이 열심히 하다 보니 함께 연기하는 입장에서 몰입이 안 될 수가 없다”며 과몰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자신이 백승수 단장이라면 임동규를 방출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방출해야 한다. (임동규는) 안 좋은 습관들이 몸에 배어있다”면서 “좋은 것들만 익혀서 운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선수라 팀을 나가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내 욕을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하다”며 웃었다.

‘스토브리그’는 지난 14일 19.1%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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