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 화면 캡처.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김정현이 서지혜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프로포즈했다.

15일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승준(김정현 분)은 천사장에 의해 탈출에 성공했다. 구승준을 만나기 위해 집에 들린 서단은 어지러져있는 집안을 보고 당황했다. 구승준은 리정혁 집에 몰래 숨어들었고, 서단은 구승준을 만나기 위해 찾아왔다.

구승준은 “주인도 없는 집에 이러고 있다. 근데 리정혁 씨도 이해 할거다”라고 말했다. 서단이 “일단은 나와 같이 평양으로”라고 하자 구승준은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다”고 거절했다. 이어 구승준은 “어차피 오래있을 수 없었다. 다행히 보안국 감시망이 느슨해진 것 같아 비행기 티켓을 구했다. 내일이다”라고 말했다.

공항에 데려다 달라는 부탁에 서단은 “그 정도는 해 줄수 있지”라고 답했다. 구승준은 “농담으로라도 가지 말라고 안 하네. 농담으로라도 가지 말라는 말 듣고 싶다”고 했다. 서단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구승준은 서단의 손을 잡았다. 구승준은 “내 마음대로는 열심히 살았는데 숨 차게 달려왔는데 결국 난 바닥이다. 나 같은 놈이 서단 씨 같은 여자한테 이런 짓하면 안 되는거 잘 알지만 그래도 주고 싶어서”라며 서단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전당포에서 찾아온 반지였다.

서단은 눈물을 흘렸고, 구승준은 “나중에 내가 좀 멀쩡한 모습으로 서단 씨 찾아오면, 그때도 서단 씨가 혼자면 나한테 한 번만 기회를 줘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구승준은 “나 서단 씨 좋아해요. 이제는 어디로 가는지 알고 갈거에요. 그렇게 살 거야”라며 서단을 끌어 안았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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