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한끼줍쇼’
제공=JTBC ‘한끼줍쇼’
코미디언 지석진과 남창희가 집념의 한 끼 도전에 나서, 극적인 성공을 이뤄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다.

지석진·남창희는 이날 ‘한끼줍쇼’에서 서울 서초구 염곡동으로 향했다. MC인 이경규·강호동과 호흡을 맞춰 한 끼 줄 집을 찾아 돌아다녔다. 본격 시작에 앞서 찾은 부동산에서 “어렵겠다”는 말을 들은 네 사람의 여정은 실제로 험난했다.

지석진은 “한 번에 성공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추위에 떨며 염곡동을 헤맸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이경규에게 “유재석의 심부름꾼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 지석진은 울컥하며 “유재석이 내게 먼저 연락한다. 내가 ‘한끼줍쇼’에 데리고 나오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

또한 지석진과 남창희는 인지도에서 굴욕적인 순간을 맛봤다. 지석진은 “유재석과 같이 ‘런닝맨’을 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고, 남창희는 스스로를 “조세호 친구”라고 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먼저 식사를 한 팀은 남창희와 강호동. 어느 부부와 저녁밥을 먹게 된 두 사람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창희는 갈릭 버터 새우를 만드는 등 뛰어난 요리 실력도 발휘했다.

이경규와 지석진은 종료 시간 2분을 남겨두고 극적으로 성공했다. 평소 저녁 식사를 잘 하지 않는 부부가 두 사람을 위해 문을 열어준 것이다.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네 사람의 저녁 식사가 이어졌다. 힘들게 성공한 만큼 네 사람은 어느 때보다 행복해하며 저녁밥을 먹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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