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도경완, 도연우 도부자의 스윗함에 시청자들이 빠졌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월 12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수도권 기준 11.4%(2부)를 기록했다. 그중 장인어른과 장윤정은 물론 시청자까지 달달하게 녹인 도경완의 전화 통화 장면에선 시청률이 무려 16.9%(수도권기준)까지 치솟았다.

방송에서는 장윤정이 제주도로 일하러 가는 날 애틋한 이별의 현장이 그려졌다. 연우는 엄마 대신 출장 짐을 꾸리며 사랑으로 캐리어를 가득 채웠다. 또한 “엄마 하루 지나면 다시 올 거야? 그리고 더는 안 갈 거야?”라고 질문하며 엄마와 더 있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엄마에게 잘 다녀오라며 눈, 코, 입 모든 곳에 뽀뽀를 해줘 감동까지 선물했다.

자상한 연우의 모습은 도경완에게서 물려받은 것이었다. 도경완은 힘든 육아 뒤 혼술을 하며 장윤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윤정이 전화를 받지 않자 그는 의문의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투정을 부렸다.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던 상대방의 정체는 바로 장윤정의 아빠, 그의 장인어른이었다.

도경완은 “아부지 딸이 전화를 안 받아”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는가 하면, 장인어른에게 아버지가 산 마스크까지 사달라고 할 정도로 친근하게 대했다. 알고 보니 도경완, 장윤정 부부)는 결혼 후 3년 동안 장윤정의 아버지와 함께 살았을 만큼 친밀한 사이였다. 도경완의 부모님이 장윤정을 딸로 여기는 것처럼, 장윤정의 아버지도 도경완은 아들처럼 대하고 있었다.

이어 걸려온 장윤정의 전화에 도경완은 “자기는 평소에 많이 먹으니까 그런데 가선 안 먹어도 되지? 내 사랑을”이라며 기습적으로 달달한 멘트를 날리는 것부터 잠이 안 온다며 재워 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으로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번창하세요”라며 음식점에서 사인을 하는 장윤정에게 도경완이 “내일 하르방을 찾으러 가”라며 “나도 번창하고 싶어. 완성하자. 다자녀 혜택이 너무 많더라”고 이야기를 꺼내는 장면에서는 분당 시청률이 16.9%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장인어른, 장윤정 모두에게 애교 만점인 도경완은 그야말로 스윗한 연하남의 정석이었다. 이는 연우의 다정하고 자상한 모습이 어디서 나온 건지 알 수 있게 했다. 이처럼 ‘슈돌’ 가족들의 사랑이 넘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할뿐더러,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