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에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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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의 정려원 앞에 의문의 남자가 나타났다. 지난 6일 방송에서다.

이날 ‘검사내전'(극본 이현·서자연, 연출 이태곤)에서는 산 도박장에 위장 잠입한 차명주(정려원 분)의 모습이 담겼다. 완벽한 위장을 위해 이선웅(이선균 분)에게 화투를 배우는 과정에서 이마에 멍이 생길 정도로 ‘딱밤’을 맞아가며 투혼을 펼쳤다. 명주의 활약으로 형사2부는 대규모 도박 현장을 검거했다. “구속 청구만 도합 여덟”이라는 뿌듯한 성과에 부장검사 조민호(이성재 분)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 이유였다.

이로써 ‘할머니 연쇄 사기마’ 검거에 이어 또 하나의 커다란 공적을 세운 형사2부. 이 과정에서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일이 일어났다. 도박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들의 조사로 정신없는 진영지청에서 명주와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 등장한 것이다. 그는 명주와 깊은 인연이 있듯 이름을 크게 불렀고, 그 남자를 마주한 명주는 순간 눈을 크게 뜨며 동요했다.

7일 방송에 앞서 ‘검사내전’의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놀란 명주의 표정이 포착됐다. 그간 어떤 사건을 맡아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모습을 보여 왔던 명주를 등장만으로도 흔든 남자의 정체에 시선이 쏠린다.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선웅 역시 명주를 부른 남자를 보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산 도박장 사건에 얽힌 것으로 예상되는 남자가 선웅과 명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검사내전’의 제작진은 “형사2부 검사들의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웠던 의문의 남자에 대한 정체가 밝혀진다”면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차명주의 속사정은 무엇일지, 이는 형사2부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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