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김경란. /사진제공=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김경란. /사진제공=MBN
“가족에게 이혼했다고 말한 뒤, 41년 만에 가장 아이가 됐어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 방송인 김경란이 이혼 직후 부모님의 반응을 솔직하게 전하며 뼈아픈 시절을 회상한다.

김경란은 ‘우다사’에서 모델 박영선, 배우 박은혜, 박연수, 가수 호란과 함께 ‘우다사 메이트’로 출연하고 있다. 첫 방송부터 스스로를 틀에 맞춰 살아왔던 고충을 솔직히 털어놓아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경란은 ‘사실주의 리얼리티’에 적응한 털털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기는가 하면 ‘소개팅계 임팔라’라는 새 캐릭터를 얻으며 ‘예능 치트키’로 활약을 예꼬했다.

이런 가운데 김경란은 27일 방송하는 ‘우다사’ 3회에서 이혼 직후의 생활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밝힌다. 김경란은 “부모님께 이혼했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엄마가 ‘나는 다 느끼고 있었다. 네가 많이 힘들어 보인다’고 말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러한 엄마의 위로에 41년 만에 가장 아이가 됐다”며 “두 다리에 힘이 풀려서 걷지도 못할 지경인데 정말 아이처럼 가족에게 기댔던 시간”이라고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김경란은 모범생으로 살아왔던 지난날에서 탈피하기 위해 ‘우다사 메이트’들로부터 ‘김프리’라는 예명을 선물받고 확 달라진 면모를 보인다. 이상형 토크에서 “다 필요 없고 다니엘 헤니”라고 거침없이 밝히고 한껏 진지한 표정으로 다니엘 헤니에게 ‘작심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우리 한 번 만났지 않나. 한국에 오시면 ‘우다사 하우스’에 놀러와라”며 적극적인 태도로 말하고 ‘애교 포즈’까지 취했다.

제작진은 “‘우다사 메이트’들을 만난 후로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김경란의 새로운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길 것”이라며 “솔직담백한 심경 고백부터 모두를 전율시킨 ‘나쁜 여자’ 상황극까지, 분량을 폭격할 김경란의 맹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우다사’에서는 이혼의 아픔과 상처를 공유한 돌싱녀 5인방이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고 화끈하게 이야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밤 11시 3회가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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