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VIP’ 방송 캡처
사진=SBS ‘VIP’ 방송 캡처
SBS 월화드라마 ‘VIP’가 축구 중계로 인해 1시간 앞당겨 방송됐음에도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6회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9%를 돌파하며 또 한번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방송된 ‘VIP’ 6회의 1-2부는 수도권 7.0-10.4%, 전국 6.1-9.0%를 기록하며 6회 연속 동시간대 전채널 1위를 차지했다. 나정선(장나라)이 ‘박성준(이상윤)의 여자’라는 진실을 알아야겠다고 선언하는 엔딩 장면은 11.9%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3.0%(2부 기준)를 기록하며 전체 드라마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정선이 엄마 계미옥(김미경)의 불륜으로 버림받아 힘들어 했던 과거가 밝혀졌다. 나정선이 계미옥에게 “나와 아빠한테 왜 그랬냐”고 원망하자 계미옥은 “매일 매초를 후회했다”고 답했다. 이어 나정선은 “우리를 버리고 간 엄마를 계속 기다렸다”며 “그때 결심했다. 난 절대 떠나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누구도 떠나 보내지 않겠다고” 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나정선은 백화점 내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애썼다. 다니엘(이기찬) 회장의 초대로 만찬에 참석한 그는 ‘믿고 싶은 세계와 진실 중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진실을 모르고 사는 삶을 과연 진짜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답했다. 이는 앞서 문자를 받고 계속 의심하는 자신과, CEO 자리를 차지하려는 연인 리아(김소이)의 행동을 알고도 모른 척 하는 다니엘을 상황을 의미한 것. 과연 정선이 ‘진실’을 마주할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송미나(곽선영)와 온유리(표예진)는 ‘박성준의 숨겨진 여자’로 의심 받고 있는 상황. 이러한 와중에 가출해 혼자 지내고 있는 송미나가 임신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한 후 자리로 돌아와 팀장실을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을 표출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온유리는 아픈 어머니의 1년치 병원비를 누군가 선납해 돈의 출처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방송 말미에서 나정선은 박성준에게 자신이 받은 익명의 문자를 보여줬다. 그리고는 “덮으려고 했는데 덮어놓으니 생각이 더 커진다”면서 “알아야겠다. 당신이 만났다는 여자에 대해서 알아야겠다”고 선언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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