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VIP’ 스틸. /사진제공=SBS
‘VIP’ 스틸. /사진제공=SBS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장나라,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의 VIP 전담팀 외적인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스틸 컷이 공개됐다.

VIP 전담팀 내 여자 4인방 나정선(장나라), 이현아(이청아), 송미나(곽선영), 온유리(표예진)가 각자 갖고 있는 비밀들이 매회 조금씩 드러나면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18~19일 방송될 ‘VIP’에서 네 사람의 비밀을 유추해볼 수 있는 ‘스포주의’ 스틸컷을 선보였다.

나정선은 냉랭한 표정으로 엄마 계미옥(김미경)과 마주 앉아 있다. 이는 나정선이 어렸을 적 이혼했던 엄마를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 장면. 갑자기 나타난 엄마를 보며 애증과 분노를 내비치던 나정선은 이내 어떻게 표정 관리를 해야 할지 모르는 난감한 기색을 드러낸다. 과연 나정선이 가진 상처를 무엇일지, 나정선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현아는 지난 회 엔딩에서 충격을 안겼던 주인공 박성준(이상윤)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지금과는 달리 풋풋한 이미지의 이현아와 박성준은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기도 하고 동시에 같은 곳을 쳐다보며 은근히 미소 짓기도 한다. VIP 전담팀에 들어오기 전 이미 대학 시절부터 인연이 있던 것으로 밝혀진 두 사람이 어떻게 VIP 전담팀에 같이 들어오게 됐을지, 숨겨진 이야기에 주목된다.

가출을 선언한 송미나는 긴장된 면면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의구심을 자아낸다. 공개된 사진에서 송미나는 마케팅 본부장 배도일(장혁진)과 1대1 미팅을 갖고 있다. 송미나는 워킹맘 파업을 선언하고 가출까지 감행했지만 그 후 박성준에게 의중을 알 수 없는 문자를 보내 시청자의 의문을 돋웠다. 심지어 아무도 몰래 마케팅팀 미팅을 살펴보기도 한다. 송미나의 독단적 결심에 어떤 뜻이 감춰져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유리는 으슥한 병원 어딘가로 찾아가, 침대에 있는 누군가를 바라보며 눈물을 쏟아낸다. 파격 인사이동 후 갖은 소문에도 들풀처럼 꿋꿋이 일하고 있는 온유리가 과연 누구를 만나러 온 것일지, 또한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는 말과 달리 옷장에 값비싼 물건들이 가득한 이유는 무엇일지, 늦은 밤 부사장(박성근)을 만나러 호텔에 간 이유는 왜일지, 베일에 싸인 온유리의 판도라 상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주부터 각 캐릭터가 가진 비밀 판도라가 풀리면서 또다시 반전과 충격 전개가 그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VIP’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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