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사진=KBS2 방송화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사진=KBS2 방송화면
지난 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시청률이 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23년 지기 소속사 대표 김소연과 톱 모델 장윤주가 과거 함께 창업하던 17년 전을 회상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이날 새로운 보스로 합류한 근육 저승사자 양치승의 첫 이야기가 공개됐다. 근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캐릭터 펭수와 개그맨 김민교를 닮은 친근한 이미지로 화제가 되고 있는 헬스 트레이너 겸 체육관 관장 양치승은 자신에 대해 “다정다감한 보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곡소리 나는 혹독한 트레이닝과 절약이 몸에 밴 ‘짠돌이 면모’가 드러나면서 첫 등장에서부터 ‘갑’버튼 세례를 받았다.

방탄소년단(BTS) 진을 비롯하여 2PM, 2AM, 성훈, 김우빈, 진서연, 이수혁, 홍종현 등 스타들이 거쳐갔고 하루 평균 약 600명의 회원이 방문한다는 헬스장에서 전기요금을 아낀다는 것. 직원들은 38도의 무더위 속에서도 에어컨을 켜지 못했고, 추운 겨울에는 패딩 점퍼를 입고 일했다고 폭로했다.

양치승은 이에 대해 극구 부인했지만 운동 기구의 모니터 전원을 일일이 끄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이를 본 김숙이 “구두쇠 냄새가 난다”라 했고, 전현무가 ‘양크루지’라는 별명을 붙여 주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헬스장의 실장으로 배우 최은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연기 복귀를 준비하던 중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매일 8시간씩 혹독하게 운동했다는 그는 복귀가 늦어지자 양치승의 권유로 2년 전부터 트레이너가 되었다고 해 앞으로 양치승, 필라테스 원장과 함께 ‘양크루지 삼남매’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김소연 대표 편에서는 소속사 대표 김소연과 소속 모델 장윤주의 ‘갑을’관계를 초월한 남다른 우정이 눈길을 끌었다.

회사의 창립 멤버인 장윤주는 23년 지기 김소연 대표와는 서로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라며 무한 신뢰를 표했고, 함께 성장했기에 더 애틋하다며 든든한 동반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 사이의 진한 워맨스가 서늘한 가을밤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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