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허재, 고구마 캐기부터 열매 따기까지···만능 일꾼으로 변신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N ‘자연스럽게’ 방송화면. /사진제공=MBN

전 농구선수 허재가 고구마 캐기부터 장작 패기, 불 피우기, 열매 따기까지 여유롭게 소화하며 가수 김종민을 제압했다. MBN ‘자연스럽게’에서다.

지난 28일 방송된 ‘자연스럽게’에는 전남 구례 현천마을에 입성한 허재가 김종민과 함께 마을 투어에 나섰다. 세컨드하우스를 계약한 후 마을 공동 텃밭에서 고구마 캐기를 시작한 허재는 처음 해 보는 일임에도 김종민보다 좋은 성과를 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또한 허재는 배우 조병규의 집이 있는 향자 할머니 댁에 찾아서는 놀라운 점프력을 과시하며 석류를 한 번에 따냈다. 이어 배우 전인화의 집을 방문해 가마솥 치킨과 고구마 맛탕을 해 먹기로 한 허재는 장작 패기에 처음 도전했다. 그는 도끼질 몇 번에 장작을 쪼개는 등 김종민에게 “역시 힘이 좋다”는 칭찬을 들었다.

이어 허재가 남아있던 불 피우기까지 쉽게 해내자, 김종민은 “지금까지 한 것 중 가장 빨리 불이 붙었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어설픈 김종민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허재는 “일을 다 어렵게 만드냐? 식용유 붓는데 장갑은 또 왜 끼는가?”라며 이전에 활동했던 농구 감독으로 분해 그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전인화는 “허 감독이 전생에 김종민 부인이었나 보다”라며 폭소했다.

현천마을 입성 첫날부터 온갖 노동을 경험한 허재는 김종민에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지리산도 뛰고 함께 훈련하자”고 말하며 지옥의 트레이닝을 예고했다. 김종민은 “이러다 선수 되는 거 아닌가?”라며 애써 웃음을 지었다.

‘자연스럽게’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