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울 상암동 편. /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울 상암동 편. /사진제공=tvN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유재석, 조세호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그 어느 곳보다 바쁘게 움직이는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를 찾아 방송국 자기님들을 만나본다.

22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 유재석, 조세호는 방송의 메카인 마포구 상암동으로 향한다.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핑크뮬리를 구경하며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던 유재석, 조세호는 풍경 사진을 찍고 있는 자기님을 발견한다. 사진을 배운 지 3년 됐다는 50대 자기님은 사진 찍는 취미를 갖게 된 계기부터 지금까지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 사진으로 인해 새롭게 알게 된 여유로운 삶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내 인생에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장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기자기 조세호는 “어머님 인생에 영향을 준 대중문화 스타는 누구였냐”는 질문을 해 모두가 80년대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이어 디지털미디어시티 쪽으로 자리를 옮긴 두 자기는 상암동이 미디어 왕국임을 실감하던 중 바삐 걸음을 옮기던 자기님과 마주한다. 그 자기님도 방송국에서 일하는 예능 PD라고 밝히자 두 자기는 반가워하며 대화를 시도했다. 일한 지 2년 정도 됐다는 자기님한테 큰 자기는 “내가 생각한 방송국과 내가 직접 들어간 방송국의 차이가 어떠한지” “생각했던 것보다 어느 부분이 더 힘든지” “드라마에 속에 나오던 PD들을 보다가 실제 PD가 돼보니 그건 절대 아니더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물으며 흥미로운 리얼 방송국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TV라는 매체의 시청률, 프로그램별 타깃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두 자기는 끊임없이 폭풍 공감했다.

다음으로 두 자기는 드라마의 기획단계부터 캐스팅, 편성, 마케팅 예산에 이르기까지 드라마를 총괄하는 드라마 프로듀서를 만나봤다. PD를 하면서 바라는 점, 나만의 직업병, 내 인생에 편집하고 싶은 부분 등에 대해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tvN 사무실에 들러 ‘유퀴즈’ 프로그램 편집실을 둘러보던 두 자기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던 도중 갑자기 귀에 꽂히는 낯익은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 길을 따라 갑자기 뛰쳐나가던 큰 자기는 나영석 PD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갑자기 대어를 낚았다”고 반겼다. 나 PD는 근황부터 최근 촬영 스케줄, 예능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는 부분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나 PD의 솔직함은 큰 자기마저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호 PD와 깜짝 전화연결을 해 ‘김PD에게 영향을 준 대중문화 스타’ ‘본인이 바라는 예능의 미래’에 대해서 들어봤다. 또 19살부터 56년째 페인트 관련 일을 하는 자기님을 만나 단 하루도 쉬어 본적이 없는 일상에 27년째 같은 자동차를 타고 있는 생활력 등 두 자기의 정신을 가다듬게 만든 청렴 결백 스토리를 가진 자기님도 만나봤다. 또한 고물상을 운영한다는 80대 자기님은 지루박 30년 경력을 밝히며 두 자기를 돌리고 또 돌리는 흥에 겨운 댄스 타임을 선사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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