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tvN ‘날 녹여주오’
제공=tvN ‘날 녹여주오’
28일 처음 방송하는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의 지창욱과 원진아가 냉동 캡슐로 입장할 예정이다.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이야기다. 지창욱과 원진아는 냉동인간이란 독특한 소재에서 가슴이 뛰고, 체온을 높이는 사랑을 해서는 안 된다는 신선한 설정의 해동 로맨스를 펼쳐갈 예정이다.

첫 회를 앞두고 ‘날 녹여주오’의 제작진은 사건이 발단이 되는 캡슐 사진을 공개했다.

1999년 정확히 20년 전, 마동찬(지창욱 분)은 만드는 프로그램마다 히트를 한 스타 예능 PD였고, 고미란(원진아 분)은 방송국에서 실험 아르바이트를 하던 취준생이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실험 예능의 연출자와 그 프로그램에 출연한 실험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사실 말고는 두 남녀에겐 어떤 인연도 없었다. 문제의 냉동인간 프로젝트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앞서 공개된 첫 회 예고편을 통해 살짝 예습을 해보자면, 동찬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명감과 이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냉동인간 프로젝트를 자신의 프로그램으로 끌어온다. 그 실험을 함께 할 “조금 미친 애”로 고미란이 낙점된다. 조연출 손현기(이홍기 분)가 그동안 살펴본 바로는, 어떤 무모한 실험에도 용감하게 뛰어드는 그가 딱이었다.

24시간만 냉동될 예정이었지만, 여기에 ‘미스터리’가 등장하고, 그 음모 때문에 동찬과 미란은 공개된 사진처럼 20년간 캡슐 안에서 냉동된 상태로 젊음이 박제된다.

‘날 녹여주오’의 제작진은 “로맨스, 코믹, 미스터리 등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녹여낸 다양한 장치들이 마련돼있다. 첫 회에서는 마치 1999년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은 감성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냉동인간 지창욱·원진아와 웃으며 드라마에 녹아들 준비하시고, 첫 방송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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