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C ‘라디오스타’ 스틸컷. /사진제공=MBC
MBC ‘라디오스타’ 스틸컷. /사진제공=MBC
영화감독 장항준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5년 지기 윤종신과의 추억을 회상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는 장항준, 개그맨 유세윤, 작사가 김이나, 가수 박재정이 출연하는 ‘윤따의 밤’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장항준은 영화 제작사의 예능 출연 반대에도 윤종신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아 우정을 빛냈다. 그는 “되게 행복했다. 함께 했던 그 시절”이라고 털어놓았다.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오던 장항준은 윤종신에게 빈정 상했던 기억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어려웠던 시절 윤종신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지만 의외의 대답을 들었다. 그러나 이내 윤종신의 진심을 이해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장항준은 윤종신에게 미안함도 털어놓았다. 그는 윤종신이 예능에 처음 입문했을 때를 떠올리며 “서글퍼 보였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당시 힘들었던 윤종신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항준은 아내 자랑을 쏟아낸다. 그의 아내는 드라마 ‘시그널’ ‘킹덤’ 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한 작가 김은희. 장항준은 아내와 함께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여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딱 한 번 아내에게 큰소리친 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이나는 윤종신의 가사를 보면 치가 떨린다고 폭로했다. 그는 윤종신의 가사에 살아있는 ‘이것’이 있다는 것. 출연진의 공감을 산 ‘이것’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김이나는 윤종신의 ‘이방인 프로젝트’ 소식에 자신의 남편이 더 슬퍼했다고 했다. 그의 남편은 윤종신과 함께 ‘미스틱스토리’를 이끄는 조영철 음악 PD. 과연 그가 ‘이방인 프로젝트’ 소식에 슬퍼한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또 김이나는 윤종신의 SNS 중독을 걱정했다. 그는 최근 윤종신의 모습에서 특별한 점을 눈치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라디오스타’는 오는 11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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