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TV텐 영상취재팀 이새 기자]

연극 ‘어나더 컨트리’ 초연의 폐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나더 컨트리’는 영국의 극작가 줄리안 미첼 원작으로 콜린 퍼스, 톰 히들스턴 등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이다. 파시즘, 대공황 등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였던 193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명문 사립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다. 198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후, 37년만에 처음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여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번 프로덕션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신인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눈길을 끌었다. 가이 베넷 역의 연준석, 토미 저드 역의 문유강, 바클레이 역의 이지현, 멘지스 역의 이태빈 등 많은 신인 배우들이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극 무대를 밟았다. 여기에 이동하, 이충주, 박은석, 강영석 등 기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노련함이 더해져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어나더 컨트리’는 이에 힘입어 공연을 일주일 연장했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1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초연 폐막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TV텐 영상취재팀 이새 기자 tenplan@tenasia.co.kr
[TV텐] 방황하는 시대 속 청춘들이 꿈꿨던 그곳, 연극 '어나더 컨트리'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