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자연스럽게’ 2회 예고. /사진제공=MBN
‘자연스럽게’ 2회 예고. /사진제공=MBN
MBN 예능 ‘자연스럽게’의 입주자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파란만장한 이사 끝에 마침내 만난다.

지난 3일 처음 방송된 ‘자연스럽게’는 빈 집이 늘어나는 아름다운 전남 구례의 한 마을에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단돈 1000원에 세컨하우스를 분양 받았다. 전인화는 전망 좋은 부엌이 돋보이는 집을, 은지원·김종민은 ‘극과 극’ 취향을 반영한 야외 바(Bar)가 있는 집을, 조병규는 김향자 할머니 댁 머슴채에 세 들어 살기를 택했다.

오는 10일 방송 예정인 2회의 예고편에서 마을에 이사 온 은지원과 김종민 콤비가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들이 들어간 집은 아직 바닥 공사가 덜 끝나 잠을 잘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당황한 은지원은 “다시 서울로 가야겠다”며 집을 나왔다. 이들의 파란만장한 이사가 어떻게 끝날지를 궁금해진다.

김향자 할머니 댁으로 온 조병규는 할머니에게 “제 이름이 뭐였죠?”라며 확인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조병규의 강아지인 ‘조엘’만을 기억할 뿐 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 게다가 조엘만을 귀여워하며 챙겨주는 모습이 확연해, 질투심에 가득 찬 조병규의 ‘찬밥’ 생활을 예고됐다.

‘주부 9단’ 전인화는 우아하기만 할 것 같던 세컨하우스 라이프에서도 할 일이 너무나 많음을 깨닫는다. 혼자이기에 도와줄 사람도 없는 현실에, 전인화는 “혼자 있어도 힘들고 같이 있어도 힘들고…어딜 가나 해야 할 일은 똑같다”고 중얼거렸다.

이후 이웃이 된 네 사람이 마침내 한 자리에 모였다. ‘인화 하우스’에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찾아왔고, 전인화의 남편 유동근과 통화하게 됐다. 군기가 바짝 든 세 남자에게 유동근은 ‘임금님 포스’로 “세 명의 남자들, 전인화 씨를 위한 계획이 뭐냐. 뱀이 나타나면 어떡할 거냐”고 물어 ‘애처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들은 “저희가 선배님과 같이 도망가겠다”고 답했지만 유동근은 “차라리 물려라!”며 아내만을 생각하는 답변을 던져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의 진땀을 흐르게 했다. 이후 네 사람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자연스럽게’는 1000원에 분양 받은 시골마을 세컨드 하우스에 생활하는 출연진의 모습을 통해 각박한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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