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최고의 한방’ 방송 화면./사진제공=MBN
‘최고의 한방’ 방송 화면./사진제공=MBN
MBN ‘최고의 한방’에서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비혼과 만혼, 그리고 난임이라는 사회 문제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지난 6일 방송된 ‘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의 권유에 따라 남성성 검사를 받는 세 남자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시청률은 평균 2.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기구 기준)를 기록해 전주 대비 상승세를 드러냈다.

김수미와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은 남성성 검사를 단순히 웃어넘길 에피소드가 아니라 결혼과 출산이 힘들어지고 있는 이 시대의 가임남녀들의 고민을 대변하고 올바른 지식과 건강 관리법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탁재훈은 50대 싱글남으로 남성 갱년기에 접어든 시점이라 남성 호르몬 검사의 필요성이 컸다. 이상민은 40대 후반의 싱글남으로, 현재 개인 사정으로 결혼을 미루고 있지만 언젠가 2세를 갖고 싶어 해 남성성 검사에 관심을 보였다. 장동민은 41세 미혼남인데 부양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스트레스로 내심 정자의 상태를 우려했다. 각자 다른 상황과 속내 속에서 남성성 검사가 실시됐다.

또한 여에스더 예방의학 박사가 출연해 남성 건강관리의 꿀팁까지 전수했다. 여에스더 박사는 “하반신에 자극을 가하는 사이클과 사우나, 오래 앉아 있기 등을 피하고 알코올과 스트레스를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허벅지와 종아리 둘레를 합친 수치가 허리둘레보다 길면 남성성이 좋은 것”이라고 알려줬다. 여에스더의 조언 하에 미니 검진이 시작됐고, 장동민이 1등에 등극했다.

이상민은 “이제야 내 아이의 얼굴이 보이는 것 같다”며 웃었고, 장동민은 “몸 관리를 열심히 한 후 다시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 아들의 긍정적 변화에 김수미는 “좋은 신붓감을 소개해 줄 것”이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제작진은 “사회 경제적 이유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남녀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다들 마음속에는 결혼과 2세에 대한 꿈이 있을 것”이라며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 시대의 싱글남들이다. 세 사람이 용기를 내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고의 한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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